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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16 KT VS 두산 직관 (득점권 효율, 타선 집중력) 오늘 잠실에서 직접 경기를 봤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록지만 봤다면 두산이 진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안타 수는 절대 밀리지 않았고, 주자도 꾸준히 나갔습니다. 그런데 점수판은 달랐습니다. 득점권에서 번번이 흐름이 끊기면서 기회가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야구는 역시 언제 치느냐가 전부라는 걸 다시 한번 몸으로 느낀 경기였습니다.득점권 효율, 안타 수보다 중요한 이유경기장에서 응원하다 보면 "이번 이닝은 점수 나겠다"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 한 이닝에서는 선두 타자 안타에 이어 연속 출루가 이어지다가 병살타(더블플레이) 한 방으로 공격이 끝났습니다. 병살타란 한 번의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나 타자를 동시에 아웃시키는 수비 결과를 말하는데, 공격 .. 2026. 6. 17.
KBO 홈런더비 (역사, 룰변화, 우승계보) KBO 홈런더비는 1993년 양준혁의 초대 우승으로 시작해 올해로 30년이 넘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한때는 올스타전 중간에 끼워 넣은 이벤트 정도로 봤는데, 꾸준히 챙겨보다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고의 장타자들이 팀 승리 같은 부담 없이 순수하게 파워만으로 맞붙는 자리라는 걸 그제야 실감했습니다.30년 넘게 이어온 역사, 그리고 룰의 변천일반적으로 KBO 홈런더비는 그냥 오래된 이벤트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제가 역대 우승 기록을 하나씩 훑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장타자(長打者)가 누구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물에 가깝습니다. 장타자란 장거리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특출한 타자를 가리키는 말로, 홈런더비는 그 능력만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무대.. 2026. 6. 17.
KBO 올스타전 선수 선발 (팬투표, 베스트12, 감독추천) 올스타전 날짜가 다가오면 야구 커뮤니티에는 늘 투표 독려 글이 쏟아집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이벤트 경기 정도로 흘려봤는데, 직접 두산 선수들 팬투표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이 선발 구조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기 축제인 동시에 실력 검증의 자리라는 두 얼굴이 공존하는 게 KBO 올스타전입니다.팬투표 70%, 선수단 투표 30% — 베스트12가 뽑히는 구조KBO 올스타전의 베스트12 선발 방식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하는 이원화 구조로 운영됩니다. 구체적인 가중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입니다. 여기서 이원화 구조란 팬 여론과 현장 전문가 의견을 각각 다른 비율로 반영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단순히 인기투표로만 선수를 가려내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팬 투표.. 2026. 6. 17.
KBO 올스타전 (팬투표, 드림나눔, 연고지배정) KBO 올스타전 역사상 단일 팀 선수가 선발 10자리를 전부 채운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2012년 롯데 자이언츠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솔직히 반응이 둘로 갈렸는데, 팬심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시각과 시스템 설계의 허점이 드러난 순간이라는 시각이었습니다. 몇 년째 올스타전을 챙겨보면서 저는 이 두 시각이 사실 모두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연고지와 팀 배정, 논리대로 안 된다는 것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을 기준으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실제로 배정 내역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역사가 얽혀 있었습니다. 원래 1982년 KBO 리그(한국프로야구리그) 출범 당시에는 연고지가 대전 기준으로 .. 2026. 6. 17.
KBO 올스타전 (개최지, 무승부, 타자 등판)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19년까지 열린 올스타전 개별 경기 수는 총 46경기, 그 중 무승부로 끝난 경기는 단 1번뿐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이벤트 경기인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올스타전에는 KBO 리그 40년 역사가 압축되어 있었습니다.46경기 중 단 하나뿐인 무승부, 그 기록이 말해주는 것2000년 1차전, 올스타전 역사상 유일한 무승부 경기입니다. 1983년에도 시리즈 전체 성적이 1승 1패로 팀 간 무승부가 된 적은 있지만, 단일 경기 기준으로 무승부가 기록된 것은 이 경기뿐입니다. 여기서 '승부치기'라는 개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승부치기란 연장전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무사 만루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하여 즉각 .. 2026. 6. 17.
KBO 올스타전 (역사, 이벤트, 팬 투표) 솔직히 저는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 올스타전을 거의 챙기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순위 싸움이나 포스트시즌처럼 결과가 절박하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KBO를 몇 년 꾸준히 보다 보니 올스타전이 단순한 이벤트 경기가 아니라는 걸 직접 겪어보니 알게 됐습니다. 팬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시기마다 홈페이지를 매일 들어가 확인하던 제가 지금은 그 자체를 즐기고 있으니까요.KBO 올스타전의 역사와 구조KBO 올스타전은 프로야구가 시작된 1982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입니다. 초창기에는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제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1985년까지는 1~3차전으로 나눠 치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후 7구단 체제로 리그가 확대된 1986년부터는 단일 경기로 개편되었고, 지금의 형태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2026. 6. 17.